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스피치 말 잘하고 싶다면 더하기가 아닌 빼기를 하세요

by 토리의모험 2023. 5. 7.
반응형

나는 말을 잘하고싶어서, 유튜브에 있는 말잘하는 방법관련영상을 죄다 찾아봤다. 그런데 결국은 제자리걸음. 댓글을 보면 이 영상보고 자신감을 가졌다느니, 인싸가 됬다느니라는 후기글들이 넘쳐난다. 나는 아무리 역주행을 수십번을 해도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는데 말이다.

 

고민끝에 내가 내린결론은 영상에 있는 모든내용을 완벽하게 할려는 강박증이 원인이었다. 그래서 한가지만 밀고 나가자는 마인드로 대화를 시도했다. 그 한가지는 바로 질문하기다. 

 

질문하기가 좋은점은 짧게 말을 끝맺음할수있고, 상대의 연결고리를 만들기가 쉽다는것이다. 특히 처음본상대에게 길게 말을 한다는건 사형선고나 다름없다. 만약 당신이 매력적이거나 장례식장에서도 웃길수 있는 유머를 가졌다면 상관없다. 이런사람은 상위 1% 해당한다. 유머랍시고 처음본사람에게 갑분싸를 만들생각조차 하지말자. 

 

그러면 어떻게 질문을 해야할까? 오픈형질문이 있고 닫힌형 질문이있다. 무조건 오픈형질문만 해야하는 사람도 있는데, 다닫힌형질문과 오픈형질문 둘다 적절하게 사용해야한다. 

 

질문 예시를 들어보자. 회사 업무와 관련하여 처음 본사람에게 제품홍보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자. 대다수는 대본에 있는 글을 로봇처럼 읽을게 뻔하다. 이러면 백발백중 퇴짜맞는다. 어차피 거절당하는게 기본값이긴 하지만, 성공의 가능성 높일려면 질문이 대화의 메인이 되어야한다. 질문을 통한 시나리오를 짜본다면.

 

' 안녕하세요. 사장님 계신가요?'

' 제가 사장인데요?'

' 사장님 잠깐 시간되시면 저희 제품 홍보할려고하는데 시간괜찮으세요? 5분이면됩니다'

' 제가 바빠서..'

' 사장님 저도 바빠요. 서로 바쁘니깐 3분만 얘기하고 가면안될까요?'

' 그러면 딱 3분만 드릴께요'

' 사장님 고맙습니다. 혹시 믹서기 잘 쓰고 계신가요?'

' 네 잘쓰고 있어요'

' 사장님 믹서기 쓰시면서 불편한게 없으셨나요?'

' 네 없어요. 잘쓰고있어요'

' 저는 믹서기를 팔려고 왔는데, 불편한게 없다고 하니깐 이만가봐될것같습니다.

혹시나 불편한게 있으면 이쪽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 네 감사합니다'

 

 평범한 대화같지만 질문을 통한 상대에 대한 배려가 담겨있다. 우선은 고객의 욕구를 먼저 파악해서 제품을 소개유뮤를 확인했다. 만약 사지도 않을껀데 소개를 한다면 비호감만 쌓였고 재방문의 기회는 거덜난것이다. 내가 먼저 가겠다고 선수를 치면서 을의 입장이 아닌 갑의 입장으로 상황이 뒤바뀐건것이다. 이게 아무것도 아닌것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텐데, 이런 기본적인 대화도 못하는 사람이 절반이상은 차지한다. 

 

결론을 맺겠다. 뭔가를 할려고 하지말고 쓸데없는 애드리브같은 MSG를 빼라. 다시한번더 말하지만 당신은 유머로 웃겨서 먹고사람이 아니기때문에 상대에게 신뢰와 매너로 접근을 해야한다. 유머는 충분한 신뢰와 호감도가 쌓인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