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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목적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행복일것이다. 대다수의 사람은 인생절반동안 직장에서 돈을 벌기위해 시간을 갈아넣는다. 그렇게 힘들게 번 돈은 행복과 맞바꾸는데 쓰인다. 이 과정은 죽을때까지 무한반복된다. 행복은 충족될수없는 속성을 가지고있으며 절대로 만족되지않는다. 일시적으로는 행복의 임계점에 다다랐을때 쾌락의 포만감을 느끼지만 이후에 찾아오는것은 공허함이다. 행복도 내성값이 존재하기때문에 이전에 누린 행복보다 더 자극적인 행동을 해야만 행복을 얻게된다. 만약 자극값이 내려간다면 지루하고 심심해지며 쾌락을 느낄수가 없다.
베스트셀러작가이자 예일대학교 심리학과교수 발달심리학 언어심리학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진 볼블품은, 최선의고통에서 행복동기관련 연구에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행복이 내삶의 얼마나 가치있는가에 대해서 이 항목에 크게 동의한 사람들은 삶에서좋은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낮았고, 우울증과 외로움에 시달릴 가능성이 더 높았다.'
사회는 점점 자신의 행복추구권을 강조하고있다. 문제는 이 행복이라는것이 쾌락으로 변질되고있다는것이다. 행복과 쾌락을 구분하는 경계선이 사라졌다. 쾌락이라는 단어에 행복이라는 가면을 씌운것이다. 쾌락이라는 단어는 사람들이 듣기에는 거북하기때문에 보편적인 단어인 행복으로 아주 묘하게 바꿔넣었다.
단어의 가면을 벗기면 행복추구권이 아니라 쾌락추구권으로 바뀌게된다. 법에서 말한 행복추구권의 의미는 쾌락의 의미가 일맥상통하다. 고통과 불쾌감이 없어야하며 적극적으로 만족감을 느끼는 상태를 지속되어야한다는것이다. 사전적 의미로만 해석한다면 고통을 동반하는 모든일은 회피해야한다는뜻이다.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삶은 고통이라말했다. 고통은 인간이 평생 짊어져가야하는 운명이다. 고통만이 인간을 성장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이다.
예를들면 자녀를 낳고 기르는 과정은 그야말로 고통이다. 부모의 삶은 없어지고 삶의 이유가 자녀에게로 올인하게된다. 행복추구권의 의미와는 반대다. 그러면 부모의 입에서 일반적으로 나와야되는 말은 무엇일까? 불행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부모님 자녀를 키우면서 행복을 느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그리고 고통스럽게 아이를 키웠던 추억을 되새기며 행복을 느낀다. 고통이 없는 쾌락과 만족감만을 느꼈던 기억을 되새기라면 불편해한다. 이런 기억은 잘생각도 안날뿐더러 추억으로 간직할 가치가 없기때문이다. 도박, 술, 게임, sns는 당시에는 쾌락을 주지만 시간이지나면 나를 불행하게만들었고 시간을 낭비하게만든 빌런으로 취급될것이다.
결론적으로 행복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지루함을 느끼고, 또다른 자극적인 소비재를 찾아 빨대를 꽂아야한다. 이 패턴은 죽을때까지 무한반복된다. 그렇게 행복을 마음껏 즐긴뒤에 내게 돌아오는것은 무엇일까? 공허함뿐이다. 길어봤자 몇십분의 쾌락 하나만 도파민으로 포장되어 선물로 주어진다. 유통기한이 1시간도안되는 행복에 내 몸과 마음을 쏟아서는 진짜 행복을 찾을수없다. 이제는 행복과 멀어지는 태도를 취할시기이다. 행복보다 더 좋은 기쁨을 쟁취해라. 이 기쁨만이 인간이 궁긍적인 결핍을 채울수있다. 기쁨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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